칠산대교 야경

무안읍 도시재생구상도

전남도청소재지 남악신도시 전경

무안군 망운 항공특화산업단지 조감도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과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항공정비 투자기업 합의각서 체결식.

김산 무안군수(62)가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생동하는 행복무안’을 전반기 군정의 핵심가치로 삼고 모든 정책을 군민과 소통하고 있는 김산 군수는 “민선 7기 반환점에서 돌아보면 아쉬움도 있지만 더 나은 무안의 미래와 군민의 행복과 복리증진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그러면서 “후반기에도 군민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무안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산 군수를 만나 전반기 주요 성과와 후반기 무안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7기 전반기 분야별 주요 성과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지원을 비롯해 항공특화단지 등 무안군 미래지역발전 동력확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균형발전 도모, 소득이 보장되는 농업경영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 관광무안 도약을 위한 성장기반 마련, 전국 안전으뜸도시 무안위상 제고 등을 꼽았다.

군이 추진한 시책들은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 ‘혁신적 성장 1위’ 달성했고, 지방자치경영대전 농축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8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평가 최우수기관선정, 2018년 한국자방자치경쟁력지수 군 단위 우수기관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다 전 군민 안전정보험 가입, 2년 연속 다산안전대상수상, 3년 연속 재난관리평가우수기관 선정, 2019년 지역안전지수 생활안전분야 5년 연속 1등급, 2019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 최우수 및 민방위 업무 우수기관 선정 등 ‘안전도시 무안’의 위상을 제고했다.

전반기 주요사업들이 민선 7기를 넘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무안군의 미래발전 핵심키워드라는 김산 군수는 “이들 사업과 ‘광주전투비행장 무안군 이전’은 결코 무관하지 않다. 군 공항이 들어올 경우 군의 미래는 없다”며 “지난해 3월 기준 군민청원이 4만3223명에 이른 만큼, 후반기는 군민 의견을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후반기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정책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신성장 미래먹거리사업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무안 해제 송석리와 영광 염산 옥실리를 잇는 국도77호선 칠산대교 개통식.

△후반기 군정 주요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무안형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대응할 정책사업발굴 1차 58개 국비 995억원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수도 무안 위상을 정립한다. 무안군민의 오랜 숙원이자 도청소재지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품격을 갖추고 도시형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무안시 승격을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12월에는 제3기 무안시 승격 추진위원회를 출범함으로써 본격적인 시 승격 운동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시 승격은 인구유입 문제와 직결해 있는 만큼 앞으로 오룡지구 개발에 발맞춘 다양한 인구 유입정책과 도시기반 시설 확충으로 인구 10만 달성을 통한 시 승격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도·농 상생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무안군은 전국 최대의 도농복합도시로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시로서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지역간 균형 개발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안읍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비 520억원 확보해 도시재생사업 보건소 이전 신축, 꿈틀이 복합센터 등을 추진한다.

남악신도시는 생태명품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수영장 등 남악체육시설 확충과 일로∼오룡간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과 6개 지구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읍면 소재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문화복지와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와의 균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신성장동력이 될 최대 역점사업인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산단 지정계획 승인을 계기로 산단 편입토지 76%를 확보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원활히 추진 중에 있으며 2022년 MRO행거 준공과 운영개시를 목표로 올해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항공기의 안전운항 성능향상 지원을 위한 정비·수리·분해조립 전문화가 이뤄질 항공특화산업단지는 망운면 피서리 일원에 35만㎡ 규모로 448억원이 투입된다.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정비 산업 중심의 산단이 조성되면 고급 정비기술을 갖춘 인재육성은 물론 연관기업 유치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확보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군은 이미 항공정비와 운항서비스 관련 6개 기업체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양질의 일자리 3000여 개가 기대된다.

양질의 일자리 구축은 지역의 산업구조 변화와 청년인구의 유입을 촉진하는 바로미터라는 게 김 군수의 지론이다.

청년세대가 창의적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지역 발전의 주체로 활약할 수 있도록 ‘창업플랫폼무안’ 조성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창작·창업 관련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확대 구축과 함께 차별화된 4차산업형 인재양성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서남권 연계관광거점사업으로 해안권관광벨트를 구축에도 역점을 둔다.

삼향 초의선사 탄생지부터 망운 톱머리에 이르는 32.4㎞ 구간에 대해 주변 향토자원과 연계하는 해안관광 둘레길 조성한다.

여기에다 도리포 관광명소화 사업을 비롯해 영산강권 내륙관광벨트 구축, 영산강변 관광경관 개선, 몽탄 페터널 활용 관광테마파크, 회산백련지 지방수목원 조성, 역사문화도시 조성, 고대 마한문화권 개발, 근대역사문화유적 관리, 무안황토건축문화재단 설립 등을 추진 지역의 역사·문화관광명소가 네트워크화된다.

소득이 보장되는 농수축산업육성은 양파 주산지 경쟁력 강화(양파 기계화, 국립파속채소연구소)하고 첨단농업곡합단지 조성, 첨단스마트팜단지 조성,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1읍면 1특화작물 육성, 승달산권역 산림복지화, 무안 모두누리숲 조성 등을 추진한다.

고령화 저출산시대 맞춤형 복지실현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확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치매안심센터 운영, 저소득층 자립 지원, 보건소이전신축 등으로 보편적 복지실현에 총력을 기울기겠다는 의지다.

모든 군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가운데 역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김 군수는 “군정 방향을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응과 분리해 생각하기는 어렵다”면서 “향후 다가올 경제위기와 사회·문화적 변화에 선제 적으로 대응하면서 민생안정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산 군수는 “지난 2년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농사를 포기하고 교육 때문에 고향을 떠나는 등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 받거나 내몰리지 않도록 8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행복무안’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