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큰 영광이다. 이번 총선의 의미를 생각해보니 기쁨은 잠시였다.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시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정부의 개혁 완수를 뒷받침하라고 명령하셨다. 또 코로나19로 더 힘들어진 민생 경제를 잘 살피라고 명령하셨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명령을 받들겠다.

문재인 정부 성공과 민주정권 재창출을 뒷받침하겠다.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길에 박차를 가하겠다. 사람에게 이로운 정치, 지역 중심 전국정치로 보답하겠다.

늘 시민들과 함께 있었고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은 정치인으로 남겠다. 주권자 중심, 현장 중심 정치철학으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 시민 뜻대로, 시민이 하라는 대로 정치를 하겠다. 꾸준히 현장을 찾고 온라인 플랫폼 ‘시민 뜻대로’를 구축해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민주당 전체에 ‘조직적 유능함’을 이끌어 내겠다. 이번 총선에서 시민들은 압도적 지지로 민주당을 선택하셨다. 실질적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 성과를 내기 위해 우리당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 당선인들이 가진 유능한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

제1호 입법안으로 ‘재난 대응 사회 취약계층 지원 기본법’을 제정하겠다.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피해 지원 기준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기본법 제정으로 사회적 재난 피해 지원 기준을 세우겠다. 재난으로부터 가장 먼저, 가장 많이 피해를 받는 사회 취약계층을 지키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사회’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공존과 상생이라는 가치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게 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양극화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 양극화 문제는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사회 자체의 복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와 분권이 자리 잡아야 한다.

사회적경제는 사회를 복원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재규정하는 과정이다.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기반을 마련해 사회 자체를 복원하겠다.

사회 구성 원리로 분권이 자리 잡아야 한다. 단순 정치·행정 분야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서의 분권이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자치가 이뤄지도록 제도화하겠다. 재벌에게 집중된 경제 권력의 분권도 이끌어 내겠다.

광주 아이들에게 더 당당한 광주를 물려줄 것이다.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고 계승하겠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이 되도록 진상 규명은 지지부진하다. 광주 당선인들과 힘을 모으겠다. ‘5·18 특별법’을 개정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겠다.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으로 5·18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을 단죄하겠다.

먹을거리가 넉넉한 미래 광주의 초석을 쌓겠다. 지역 상생을 위한 ‘광주형일자리’, 미래 핵심 산업이 될 ‘광주인공지능산업’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