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MBC ‘한 평(坪)의 삶’이 2020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에서 해외진출형부문 포맷형 방송콘텐츠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이 지원사업은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의 다양성 강화와 공공·공익적 콘텐츠 제작 및 보급, 국내 방송 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전국의 방송사업자, 제작사, 1인 창작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평의 삶’은 과거에 도외시됐던 작은 공간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작은 공간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몸 하나 누울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의미하는 ‘한 평’은 일본의 다다미 넉장 반, 홍콩의 한 관, 미국의 300스퀘어피트로, 말은 다르지만 뜻은 같은 공간에 대한 정의를 의미한다.

사전적, 공간적 의미의 ‘한 평’을 벗어나 시대와 세대, 환경에 따라 각각의 삶 속에 스며드는 ‘한 평(平)’을 조명해 각자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해결 방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서는 공간과 세대, 로컬 등 측면에서의 다섯가지 주제를 다룬다. 전통적 공간으로서의 한 평을 비롯해 작은 공간의 무한변신, 밀레니얼 세대 및 실버세대의 한 평, 그리고 가능성의 공간-로컬라이프 등을 통해 ‘한 평의 삶’을 조명한다. 동시에 지역과 세대, 인종을 넘어 우리 삶의 의미 있는 변화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담는다.

‘한 평의 삶’은 10분 길이의 영상 5편과 5분 길이의 영상 10편으로 제작되며, 오는 11월 텔레비전 방송은 물론 유튜브와 페이스북, 네이버, 다음을 비롯해 웨이브, 왓챠플레이 등 국내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