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사장 송일준)가 남구 양림동에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할 ‘양림펭귄스튜디오’(이하 ‘펭귄스튜디오’)를 연다.

양림동행정복지센터 옆 펭귄마을 입구에 자리한 ‘펭귄스튜디오’는 한옥을 개보수해 스튜디오와 방송조정실을 갖췄다.

광주MBC는 남구청과 지난해 4월 양림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역사문화마을 활성화를 위한 운영 협약식을 가진 뒤, 1년 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지역민은 물론 양림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라디오 생방송을 직접 보며, 다양한 이벤트나 방송에 참여할 수 있을 예정이다.

방송과 청취자가 한층 가깝게 소통할 수 있게 된 한편, 양림동이 간직한 풍부한 역사유산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지역의 문화자원을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청취자가 참여하는 다양한 코너로 두터운 청취층을 확보하고 있는 ‘정오의 희망곡 박혜림입니다’(진행 박혜림·연출 김귀빈)와 청취자와 직접 만나는 것은 물론,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매주 출연해 생생한 라이브를 들려주는 ‘놀라운 3시’(진행 김태일·정혜정, 연출 류권형)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정오의 희망곡 박혜림입니다’은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끼와 재주가 넘치는 청취자들을 소개하고, ‘놀라운 세시’는 16일 밀양아리랑가요제 대상, 박달가요제 대상 등을 차지하며 실력파 트로트가수로 꼽히고 있는 가수 김다나를 초대해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사, 매주 수~금요일 청취자들을 만난다.

곽판주 편성제작국장은 “청취자에게 더욱 밀착된 방송으로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간직한 양림동의 가치를 알리고 활력이 넘치는 도심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