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전통 민속악기로 평화의 울림을 선사했던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가 24일 오후 3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는 캄보디아·인도네시아·미얀마·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싱가포르·라오스·태국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과 우리나라 47명의 음악인이 한 무대에 선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먼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북한 통일대금 연주의 ‘꿈꾸는 광대’가 새롭게 편성됐다. 공연의 마지막은 사물놀이 협연곡 ‘상쇠’를 올린다. 사물광대 팀과 참가국에서 초청된 가수들이 함께 협연하며 뜻 깊은 무대를 장식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해설이 있는 공연 ‘아시아의 음악과 악기’가 25일 오후 3시30분 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 커뮤니티라운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상화 감독이 직접 해설하며 아시아 11개국 연주단이 전통음악 연주를 들려주는 형태로 이국적인 아시아의 음악과 악기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들려준다. 광주 공연 이후 오는 29일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도 만날 수 있다.

‘2018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은 ‘월드뮤직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리며, 만 7세 이상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예약은 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23일까지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한편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기념, 2011년 8·15 광복절 기념,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과 2014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특별 공연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