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한 원정길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21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0라운드를 치른다.

광주는 후반기 전력 보강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짜임새 있는 축구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후반기 4경기에서 1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역습이 한 몫하고 있다.

특히 9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상호가 꾸준히 상대방 골문을 위협하면서 정영총, 김정환 등 양 측면의 빠른 발과 수비수로 변신한 두현석의 정확한 크로스, 왕성한 활동량 등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처진 공격수 임민혁과 김동현, 최준혁 등 젊은 미드필더들도 중원에서 중심을 잡고 있고, 정확한 전진 패스로 후반기 날카로워진 광주의 공격 축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주 포백 또한 베테랑 3인방 박요한-안영규-김태윤은 노련함으로 안정된 수비를 선보이고 있고, 올 여름 전역한 이으뜸의 가세로 더욱 단단해졌다.

광주의 이번 상대 부천은 9승 2무 8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당 1.42의 실점률로 수비가 불안하지만 올 시즌 2차례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또 수원 삼성에서 온 외국인 크리토밤의 합류로 공격력이 강화됐다. 기존의 포프, 닐손 주니어, 공민현, 진창수까지 살아난다면 광주로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이전 2경기에서 졌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 부천을 압도했기 때문에 이 때와 같이 초반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광주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부천 원정전 승리로 리그 순위를 한 단계 올릴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