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농촌 경관 조성사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농촌 경관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강면 대상마을과 및 다시면 랑동마을 일원에 ‘흙 돌담길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재능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문평 명하마을, 노안 이슬촌마을에 흙 돌담길을 조성,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농촌재능나눔’은 농촌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 관심이 있는 지역 직능·사회봉사 단체 또는 기관·기업체, 대학교(대학생 동아리) 등과 연계, 지역 특성에 맞는 농촌 콘텐츠를 발굴·개발해 경관 조성 및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문화공동체 때깔’을 비롯한 지역 내 5개 단체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마을주민 및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동강, 다시면 2개 지역 마을에 황토를 활용한 전통방식의 예스럽고 고풍 있는 흙 돌담길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문평, 노안지역 돌담길이 조성된 이후 포토존 등 농촌 경관을 접목시킨 특색 있는 볼거리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회공동체 실현과 농촌관광활성화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향후 농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