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벨기에가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오는 14일(현지시각)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3위로 마무리하기 위해 승부를 펼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벨기에 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잉글랜드를 꺾고 벨기에의 월드컵 최고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맞서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어린 선수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벨기에를 패퇴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처럼 설전이 벌어졌으나 영국에서는 벨기에와 잉글랜드의 경기가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게리 네빌은 이번 경기에 대해 시범경기 수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네빌의 사견에 일부 영국 매체들은 동의를 표하고 있으며 유명 매체인 '더 타임즈' 측은 "감동이 없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잉글랜드의 유망주를 시험하는 무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