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의장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70%가 넘는 초선의원들의 표심이 곧,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의장 후보 등록 마감 결과 3선 이용재(광양1)·이장석(영광2) 의원, 재선 김기태(순천1) 의원, 초선 사순문(장흥1)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재선 이상 의원 3명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져 이들 간 경합이 예상됐으나, 사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민주당 소속 간 4자 구도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다선 의원들간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됐던 의장선거가 초선 의원이 가세해 선거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회는 58명 중 초선이 41명이나 된다. 재선은 12명, 3선 5명이다.

사실상 초선의원들이 의장 선거전에 키를 쥐고 있다고 보는 분석이 많다.

이와 함께 2명을 선출하는 부의장 후보는 김한종(장성2, 3선), 박금래(고흥2, 재선), 이민준(나주1, 3선)의원이 등록했다.

운영위원장 후보는 서동욱(순천3, 3선), 문행주(화순1, 재선), 기획행정위원장 후보는 김기성(담양2, 초선), 이혜자(무안1, 재선)이 나섰으며, 보건복지환경위원장 후보는 전경선(목포5, 초선), 강정희(여수6, 재선)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경제관광문화위원장 후보는 김태균(광양2, 재선), 안전건설소방위원장 후보는 임영수(보성1,재선), 최무경(여수4, 초선), 농림해양수산위원장 후보는 김용호(강진2, 초선), 김성일(해남1, 재선), 교육위원장 후보는 임용수(함평, 재선), 우승희(영암1, 재선) 의원 등이 각각 등록했다.

이들 역시 모두 민주당이다. 의장 및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 싹쓸이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58명 의원 중 54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민주평화당 2명, 정의당 2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