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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평화 '비례대표 3인방' 싸고 갈등 고조
김동철 "싫으면 평화당에 종군하지…인간으로서 어떻게"
최경환 "인질정치 '그만'…품의 지키고 당적정치 해줘야"

2018. 06.24. 18:46:58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당적은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비례대표 3인방(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을 둘러싼 양당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22일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인간 운운하면서 동료 의원에게 막말을 퍼붓는 것은 스스로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철수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해서 비례대표 의원을 받은 바가 있고, 박주선 전 대표는 합당 시 비례대표의 당적 이탈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한 적도 있다. 유승민 전 대표도 비례대표를 정리해 주어야 한다고 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또한 우리 당 박지원 의원에 대해서도 ‘품위를 지키라’고 막말을 퍼붓고 민주평화당을 ‘지역당’이라고 연일 비난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정치적 금도를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지금 김 비대위원장이 해야 할 일은 막말이 아니라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의원들에 대해 품위와 예의를 지키고 이들이 요구하는 대로 당적정리를 해주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최 대변인은 “국회의원들을 볼모로 잡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인질정치’에 국민들은 고개를 돌리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정중한 사과와 함께 이들 의원들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른미래당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례대표 3인방의 출당 요구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가 싫고 바른미래당과 생각이 다르면 평화당에 백의종군하면 되는 것인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
데 왜 의원직까지 가져가려 하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분들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는데 안 전 대표를 욕하고 바른미래당을 비판한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행 공직선거법은 비례의원이 당적을 옮기기 위해 탈당하면 자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것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당적을 옮기지 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법이 잘못됐다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의할 경우 바른미래당도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이 법정신을 무시하고 비판하는 건 자제해 달라. 평화당에 조용히 있으면 의원직 사퇴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박지원 의원이 최근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 호남의원들이 평화당에 오기를 기대한다는 전혀 사실과 다른 주장들을 무책임하게 내뱉고 있다”며 “정치원로서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평화당은 호남지역정당”이라며 “정당은 정권 집권이 목적이다. 호남 지역민조차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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