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오후 전남 강진의 한 야산에서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색견이 발견했다.

시신은 풀숲에 대충 숨겨져 있었으며,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신원 확인은 금방 이뤄질 예정이지만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주검으로 발견돼 정확한 범행 동기를 찾는 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특히 발견된 시신의 옷이 대부분 벗겨져 있어 성폭행 가능성도 있다.

지난 16일 오후 2시께 페이스북 메신저로 친구에게 아빠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줘 떠난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끊긴 A양은 떠나기 전 미리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받은 아빠 친구는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히 여긴 실종 여고생의 어머니가 자신의 집을 찾아오자 뒷문으로 빠져나간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대중은 안타까움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