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여수’가 7월8일 여수예울마루에서 우크라이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공연을 갖는다.

우크라이나 필하모니는 114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권위 있는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공연은 국제문화예술교류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연주회는 요셉 조쟌스키의 지휘로,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여수의 피아니스트 반수진,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열·서주희·김현경, 첼리스트 윤소희·박지원, 클라리네티스트 김혜란, 플루티스트 손영주·김초롱, 혼리스트 장현룡, 편곡자 이문석씨가 함께 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리랑 환상곡’ 연주가 예정돼 있어 의미를 더 한다.

공연 감독은 여수 음악의 발전과 음악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박이남(여수공고 교사·전라남도여수영재교육원 예술감독)씨가 맡았다.

박이남 감독은 ‘앙상블 여수’ 창단부터 연습 과정 등을 모두 공개하는 한편, 지역의 아픈 역사인 여순사건을 전문 연주가들을 통해 처음으로 예술로 승화시키는 기획을 통해 화제를 모아왔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25일까지 예매에 한해 4인 가족 티켓을 3만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