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추모곡이자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국내·외 신진, 기성 작곡가를 대상으로 관현악곡 작품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작품은 ‘임을 위한 행진곡’(원작 김종률)을 모티브로 한 10~15분 이내의 정통 클래식 음악이다. 국내외에서 미발표된 것으로 가장 보편적인 표준 2관 편성 관현악곡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0월31일까지이며, 접수는 10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를 참조해 신청서·작품설명서·악보 등을 첨부, 직접 또는 우편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오는 11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악보심사를 거쳐, 총 3개의 선정작에 대해 최우수작 1000만원, 우수작 700만원, 가작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선정된 관현악곡들은 향후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한 시연 기회와 함께 5월 행사 및 대중화·세계화 사업추진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관현악곡 창작 작품 공모는 전 세계인들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 속에 깃든 참 의미를 관현악이라는 음악을 통해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작곡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문의 062-670-7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