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도 지나가고 한낮에는 따뜻한 바람이 느껴지는 만연한 봄의 계절이 다가왔다. 이러한 계절에 봄나들이로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져 교통사고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교통안전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봄철에 발생하는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져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교통사고에 대한 통계에 의하면 전체 발생건수 중 봄, 여름철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비중이 6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5%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인 2.4%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교통량이 많아지는 봄철, 무엇보다 안전운행이 필요하며, 가족, 연인과의 즐거운 봄나들이를 위해 안전운전 주의사항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장거리 운행 전 운전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을 방지하고, 전방주시의무를 지키며 운전을 해야 한다.

경찰청에서 봄철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서 분석한 바, 운전자의 전방 주시 의무 소홀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다. 1차적으로 눈의 피로를 풀어 전방 주시 의무를 지키도록 하며, 운전 중 졸음이 오면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마셔 졸음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고속주행은 1~2초의 졸음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휴게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운전 중에는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적정 속도를 유지하여 돌발 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형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운전하면 답답하고 움직이는 데 불편하다는 이유로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작은 행동 하나로 자신은 물론 동승하고 있는 모든 사람의 생명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생명의 줄인 안전벨트 착용은 운전하기 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해마다 봄철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여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졸음운전을 피하고 각종 안전수칙을 잘 지켜준다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고 나와 가족, 이웃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따뜻한 봄나들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