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은 오는 24일 오후 5시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새봄맞이 기획공연 신춘음악회 ‘춘색만당’을 펼친다.

‘봄기운 봄 내음이 한가득 하다’는 뜻을 담은 ‘춘색만당’(春色滿堂)은 국악관현악과 가야금병창, 무용, 타악, 기악연주 등 다양한 협연 무대로 꾸며진다.

첫 번째 국악관현악과 무용협연 ‘태평성대’(작곡 박범훈)는 근대에 창작한 궁중풍의 군무로 장중하면서도 화려한 춤사위가 돋보인다.

옥이 굴러가는 소리가 난다해 붙여진 북한 개량악기 옥류금 협주곡 ‘황금산의 백도라지’(편곡 박위철)를 김계옥 가야금의 명인의 협연으로 옥류금의 화려한 음색 매력에 빠져든다.

이어 전남도립국악단 2017년 정기공연 작품으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았던 시대창극 ‘당신의 의미’(작곡 유장영)의 주옥같은 테마곡 ‘이별의 종점’ 등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만나본다.

또 신석정 시인의 ‘대바람 소리’에서 악상을 얻어 정악의 우아함과 장중함에 현대적인 연주 기법을 망라한 관현악곡 ‘대바람 소리’를 김상연(전남대 교수)명인의 협연 무대로 준비했다.

여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강정열 명인의 소리도 감상한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설장고 협주곡 ‘소나기’(작곡 이경섭)는 봄 새싹을 깨우는 듯한 국악관현악의 웅장한 선율과 남도 풍물가락이 어우러진 국악난장의 무대를 선사한다.

토요공연 관람료는 성인 1만원, 대학생 및 단체 7000원, 학생 5000원,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 국가유공자·장애인은 동반1인까지 무료입장 가능하다. 문의 061-285-6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