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천년 역사의 신화와 전설을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뉴욕 션윈예술단은 오는 4월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동안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광주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제갈량의 신묘한 계책, 천상과 지상을 넘나드는 손오공, 소림사 승려들의 강인한 무술, 천상의 신과 선녀들 등 소설이나 영화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중국 5천년 역사의 신화와 전설들이 무대 위에 생생히 펼칠 것으로 보여 중화권에 관심많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고전과 현대, 전통과 첨단 기술이 절묘하게 결합된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션윈’(Shen Yun)’ 월드투어를 통해서다. 미국 뉴욕에서 제작되는 ‘션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중국 고전무용 무용단과 동서양 악기를 결합시킨 독창적인 오케스트라에 환상적인 첨단 디지털 영상이 결합돼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션윈은 미국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를 비롯해 전 세계 최고의 공연장에 매년 초대를 받고 있다.
특히 예술가들에게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링컨센터에서 지난 2011년부터 션윈을 매년 정기적으로 무대에 올리고 있는 것은 션윈의 위상과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링컨센터 공연은 공연 수개월 전부터 티켓 한장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매년 엄청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10회 공연이 두달 전에 매진돼 4회 더 추가했음에도 14회 공연 모두 전석매진됐다는 후문이다.
영화 ‘아바타’(Avatar)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미술감독은 션윈을 관람한 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다. 정말로 시적이고 미묘하다. ‘아바타2’를 만드는 데 영감을 얻은 것 같다”며 호평했고, DKNY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도나 카란은 “넋을 잃게 하는 공연이다. 마치 뉴욕에서 중국을 여행하는 기분이었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광주 외에도 울산(4월3∼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원주(4월7∼8 원주 백운아트홀), 부산(4월 14∼1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등에서 잇따라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션윈예술단은 2006년 북아메리카에 거주하는 중화권 예술가와 파룬궁 수련자들이 ‘5000년이 넘는 중국의 전통 문화 부흥, 중국 공산당 체제에서 문화대혁명으로 파괴된 중국의 문화, 전통의 복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7년에는 90명이 넘는 무용수, 음악가, 독주자, 제작진들이 첫 공연을 열었으며, 2011년부터 뉴욕 링컨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상연하고 있다. 5설립 10년 만에 동일한 규모로 구성된 5개의 예술단이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5개 대륙 150여 개 도시에서 5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티켓 예매는 ShenYun.com 혹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입장료는 R석 15만원, S석 13만원, A석 10만원, B석 8만원. 문의 1544-8808.
 |
| 제갈량(ZhugeLiang) 공연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