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 대학생들의 진로 모색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 양성 등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교육과정(오픈캠퍼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특화산업 육성, 일자리 기회 제공으로 지역 내 선순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와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전공공기관이 주체가 돼 기관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중에는 올해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필요한 인력지원 등을 위한 교육과정을 상·하반기로 나눠한다.

전남대와 조선대, 호남대, 동신대, 송원대, 순천대, 목포해양대, 광주대 등 8개 대학이 참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학 추천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을 진행한다.

전력거래소의 경우 한전KDN, 한전KPS 등 유관 이전공공기관과 합동으로 대학생 대상 직무교육을 통한 취업 지원 등을 도모하기 위한 ‘빛가람 학점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기관 특성 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력 시장 및 전력계통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채용 등에 대한 외부 전문가 특강, 태양광·풍력발전 설비 견학 등으로 과정을 구성해 참가자의 호응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일·학습 병행 체험형 인턴 과정을 올 하반기에 운영한다.

이들 기관 외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도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청년들의 혁신도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참여기관을 늘려 보다 다양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