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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금호타이어…노조 총파업
광주·곡성·평택공장 오늘 하루 ‘올 스톱’
채권단 해외매각 입장 확고…갈등 최고조

2018. 03.13. 19:09:00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대표이사)이 채권단과 갈등 중인 노조의 고공농성장을 찾아 노조 집행부에 대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채권단이 기존 ‘해외 매각’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14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3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중국 더블스타로)해외매각 저지’를 위해 광주와 전남 곡성, 경기 평택공장 조합원 3500여명과 비정규직 조합원 500여명 등 총 4000여명이 14일 하루 24시간 총파업에 나선다.

이번 총파업은 노조가 지난 9일 채권단에 ‘해외매각 철회’를 전제로 대화의 채널을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채권단이 회신 공문을 통해 해외매각 입장을 재차 밝힘에 따라 강행키로 결정했다.

앞서 노조는 정부와 채권단에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입장과 4개월째 미지급 중인 체불임금 해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책임 있는 당사자가 공식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었다.

노조는 채권단이 거부 의사를 지난 12일 회신 공문을 통해 밝혀옴에 따라 강력한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노조의 해외매각 철회 등과 관련된 당행 입장 표명요구에 대한 회신’ 공문을 통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경영상황 등을 감안할 때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최선의 대안임에 동의하고, 더블스타 자본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며 “노조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자본 유치를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동성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채권단 공동관리 절차를 유지할 대안이 없다”며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노사 자구안 합의와 해외자본 유치에 대한 동의를 오는 30일까지 완료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사측은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김종호 회장은 지난 12일 해외 매각 반대 등을 주장하며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노사 모두에게 가혹한 시련이 될 수밖에 없는 법정관리는 무조건 막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농성을 풀고 내려와 대화를 통해 함께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지난 주말 직접 채권단과 함께 중국 더블스타를 방문해 차이용선 회장 등을 만나 확인한 사실과 내용을 노조에 전달했다.

김 회장은 더블스타의 구체적인 인수 목적 및 조건,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회사의 독립경영, 3승계(고용보장, 노동조합, 단체협약), 국내공장 투자 등에 대한 회사의 핵심 요구사항을 더블스타에 전달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노조에 설명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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