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저수지 물채우기 등을 통해 오는 6월말까지 평년대비 90%이상의 저수율을 유지키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9일 영농기 농업인의 안정영농을 위한 수자원관리 현황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갖고, 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년대비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의 물채우기 현황, 추가 수원공 확보를 위한 지하수 관정 등 개발현황, 영농기 가뭄에 대비한 수중펌프 등 가용 장비현황, 가뭄단계별 수자원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

강원도 등 일부지역의 생활용수 공급 확대 요청에 따른 대책마련과 4계절 청정용수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맑은 물 공급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도 살펴봤다.

공사는 그동안 선제적 대책으로 저수 용량 확대를 위해 토사 퇴적으로 용수확보 능력이 저하된 전국 54개 저수지에 준설을 실시, 236만 t을 추가 확보했다.

또 평년대비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는 영농기전까지 저수지 물채우기 등을 통해 6월말까지 용수를 추가 확보해 평년대비 90%이상의 저수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는 “공사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농업인이 농사를 짓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부분이다”라며 “영농기전 선제적 수자원 확보는 물론, 지역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방안 마련이 중요한 만큼, 지역적 특성과 수자원 관련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최적의 물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