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1년여 앞두고 FINA(국제수영연맹)와 세계적인 스포츠 미디어들이 잇따라 광주를 방문, 대회 성공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FINA 대회관리시스템(GMS) 총괄담당 윌 배스틴(Will Bastin)이 지난 7일 광주를 방문, 이날 조직위 직원들과 만나 GMS운영 실무교육에 참여했다. 그는 오는 10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GMS 실무교육은 대회 등록과 인증, 수송, 숙박, 비자, 경기참가신청, GMS서버, 현장지원, 마스터즈대회 등 총 9개 분야 운영 전반에 대해 다루게 된다.

이번 GMS 실무교육을 통해 한국 출·도착, 경기 엔트리, 숙박, 수송 등 기본정보 입력을 기반으로 해 예측 가능한 대회 참가자 지원 계획을 수립 하고 원활한 대회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스포츠 미디어들도 세계수영대회 개최도시인 광주를 방문해 도시 정체성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광주를 찾은 해외 미디어단은 수영대회 준비 및 진행 상황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또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시장과 조영택 사무총장을 상대로 인터뷰한데 이어, 주경기장인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취재했다.

윤장현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1980년 광주의 아픔 이후, 광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주도하고, 독재에 신음하는 제3세계 국가들에게 희망이 됐다”면서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이 같은 광주의 도시 정체성과 잘 어우러져 전 세계에 평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스포츠 미디어단은 “대회 슬로건인 ‘Dive into Peace’는 광주의 도시특성을 잘 드러내는 좋은 슬로건”이라며 “광주가 올림픽에 버금가는 메가 스포츠대회인 세계수영대회를 개최할 적합한 도시”라며 공감을 표했다.

또한 조영택 사무총장은 “2019년 세계수영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최적의 계획을 세웠다”며 “선수들의 경기력, 경기장간 거리 및 스폰서, 파트너 특히 미디어들의 니즈(needs) 등을 고려해 최고의 경기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광주를 찾은 해외 스포츠 매체는 어라운더링스(Around the Rings), 프랑쥬(Francsjeux), 인사이더게임즈(Insidethegames.biz), 스포트칼(Sportcal), 텐센트(Ten Cent), 카씨메리니(Kathimerini) 등 6곳이다.

한편,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31일간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와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대회가 진행되며 208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