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를 폭행하고 방화와 자해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목포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8분께 목포시 용해동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녀를 폭행하고 거실에 있던 이불에 불을 지른 후 자해 소동을 벌인 혐의(현존건조물방화미수, 상해, 특수협박)로 A씨(52)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동거녀 B씨(50)를 위협하고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거실에 있는 이불 등에 불을 지르고 자해하겠다고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피해자인 부인을 대피시킨 후 곧바로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진화해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씨와 대치한 경찰은 2시간여 설득 끝에 2차 피해 없어 검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