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원룸 세입자가 옷 실밥을 불로 태워 제거하다 불을 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

6일 광주 서부경찰이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손모씨(47·여)는 전날 오후 8시 45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원룸 3층 자택에서 실수로 불을 내 약 26㎡ 안방 절반가량을 태워 8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발생시킨 혐의.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옷 실밥을 라이터를 사용해 태워서 제거하고 옷장 문을 닫은 후 연기가 치솟아 119에 신고, 밖으로 나와 소리를 질러 주민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들은 건물주도 세입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대피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