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을 대표하는 과일 선물세트인 ‘홍동백서’가 꾸준히 인기다.

31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홍동백서는 영·호남 대표산물인 영주사과와 나주배로 구성된 혼합상품 선물세트로 전통 차례상에 사과 등 붉은 과실은 동쪽, 배 등 흰 과실은 서쪽에 차리는 예법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지난 2012년 설 명절에 첫 출시된 홍동백서 혼합세트는 전국 이마트 매장을 통해 1만4000여 상자를 판매해 10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 1월에는 판매량 증가와 지자체의 노력을 바탕으로 ‘나주배와 영주사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명절 사과·배 혼합세트 판매 전략, 소비 트랜드에 맞는 브랜드 및 맞춤형 포장재 개발, 공동 판촉활동 활성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며 마케팅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2만6000여 상자와 16억원 어치를 판매했으며 첫 출시된 후 85% 신장하며 그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3만여 상자, 20억원 판매를 목표로 대표적인 명절 선물세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명진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홍동백서가 영·호남화합 선물세트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며 꾸준한 인기를 받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화합에 앞장서는 선물세트를 기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