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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유통채널에서 단기행사로만 만날 수 있었던 풍성제과가 백화점 매장에 정식으로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풍성제과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작은 동네 빵집으로 동네 빵집들이 최근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30여 년 이상 고집스레 지켜온 맛과 품질로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풍성제과는 ‘옥수수 식빵’과 ‘마늘바게트’로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면서 전국구 맛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옥수수 식빵은 옥수수 낱알과 찰밥을 섞어 만든 반죽에 소금·멸치·건조 바게트 가루를 섞어 만들었다. 또 마늘바게트는 익산 생마늘만 이용해 만들어 고유의 맛을 살렸다.
앞서 지난 2014년에는 광주지역 향토 브랜드 빵집인 ‘베비에르’가 입점했다. 베비에르는 현재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연 19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베비에르는 백화점 성공에 힘입어 2015년 4월에 롯데아울렛 수완점, 2016년 12월에 롯데아울렛 남악점에 연이어 입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연 14억원,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준호 식품바이어는 “최근 백화점 식품관의 트랜드는 경쟁력 있는 지역 토종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이다”며 “베비에르의 성공에 따라 지역 맛집들도 백화점 입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