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요리를 응용해 만든 방탄커피부터 아포가토, 호밀빵, 그릭요거트 등 이색 디저트의 요리과정을 관람하고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지는 ‘커먼키친 스윗스팟(Sweet Spot)’ 디저트 요리 시연행사가 그것으로, 16일부터 20일 오후 4시 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로비와 라이브러리파크 라운지에서 열린다.

문화전당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창제작센터에서 ‘ACT창제작센터 오픈랩(Open LAB)’을 운영중인 가운데 이 프로그램은 문화전당의 공간과 제작 인프라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과 연계해 창제작 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현재 6팀 12인의 작가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커먼키친 스윗스팟’은 프로그램 참여자인 유병서 작가의 요리 퍼포밍이다. 유병서 작가의 ‘커먼키친 스윗스팟’ 퍼포밍은 ‘예술가를 위한 커먼키친’으로 기획된 이동식 주방 퍼포먼스로, 문화전당 내부를 이동하며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매일 30명의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이번 퍼포밍을 통해 유 작가는 자신의 요리경험과 음식에 관한 철학을 다양한 관객들과 나누며 소통할 계획이다.

이번 퍼포밍에서는 바이오 해커 데이브 아스프리 (Dave Asprey)의 방탄 다이어트를 비롯해 베스트셀러이자 넷플릭스 채널의 인기 다큐멘터리 연작인 ‘요리를 욕망하다’의 주인공 마이클 폴란(Michael Pollan) 교수의 레시피 등이 주로 다뤄진다.

또 분자요리를 응용해 만든 방탄커피 아포가토, 호밀빵, 그릭요거트, 올리브 오일 샤베트 등과 같은 음식을 조리하고 참가자들에게 시연도 한다.

한편 퍼포밍 본 행사에 앞선 16일에는 전당 문화창조원(B3층) 대나무정원에서 커뮤니티 라디오 프로그램 푸드 랩 팟캐스트(Food Lab Podcast)를 진행하며, 차진용 대표(㈜파파오가닉)와 함께 ‘건강한 우유’와 ‘우유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팟캐스트는 온라인(soundcloud.com/byungseo-yoo)을 통해 청취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