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작한 가족 음악극 ‘작은악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이란 하마단에 위치한 부알리 문화예술 콤플렉스에서 열린 ‘제24회 국제 어린이·청소년 연극 축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연출상’을 비롯해 ‘음악상’, ‘무대디자인상’, ‘최우수 여배우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이란 하마단에서 개최된 제24회 국제 어린이·청소년 연극 축제는 이란 드라마 예술센터가 매년 주최하는 전통성 있는 어린이·청소년 축제로 잘 알려져 있다.

문화전당 창제작 가족 음악극 ‘작은악사’ 공연 모습.

이번 24회 축제에서는 총 13개국에서 공식 초청된 50개 작품이 공연됐으며, 그 중 ‘작은악사’는 지난 3일에 열린 3회 공연 전회가 매진되며 깊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회는 입석으로 100명이 추가 관람하는 등 수상 유력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작은악사’는 우즈베키스탄 동화작가 ‘파르하지 라임 하끼모비치’의 그림책 속 이야기로 떠돌이 악사인 주인공 모비치가 엄마처럼 따뜻함을 선물하는 햇살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문화전당 관계자는 “아시아를 소재로 탄생한 ACC의 창제작 작품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중앙아시아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