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와 서울시체육회가 스포츠를 통해 긴밀하고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손을 잡았다.

광주시체육회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열리는 ‘광주-서울 생활체육 우호 교류대회’에 참가해 수도권과의 첫 교류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체육회는 테니스, 농구, 볼링 등 3개 종목에 100여명의 동호인들을 파견해 서울 측 동호인들과 친선경기를 펼치고 문화탐방을 하는 등 우호 증진에 나서게 된다.

이번 교류대회는 지난해 광주시와 서울시 사이의 문화관광 교류에 대한 협약 체결을 근거로 체육 분야도 동참해 양 도시 사이의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교류가 처음인 만큼 체육에 관한 우호교류 협약도 맺을 계획이다.

체육회는 생활체육 우호교류를 통해 문화·관광·체육 교류로 친선을 도모하고, 활발한 정보를 교환을 통해 지방체육 진흥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 일정은 서울시 현지 환영식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타워와 롯데몰 방문 등을 하고 둘째 날에는 친선경기를 진행한다.

앞으로 서울시와의 스포츠교류는 격년제로 참가와 개최를 번갈아가며 이어갈 방침이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수도권과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트는 만큼 중요하다”며 “내년 광주에서 개최될 교류대회에는 더 다양한 종목을 선정해 지역의 많은 체육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뜻 깊은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체육회는 이번 교류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도시 간 스포츠 교류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