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광주에 중학교 스쿼시팀이 창단돼 꿈나무 선수 발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광주시체육회는 30일 오후 2시 숭의중학교에서 시체육회를 비롯해 광주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숭의고등학교, 광주시스쿼시연맹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의중학교 스쿼시팀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은 경과보고, 내빈소개, 인사말, 지원금(품) 전달, 선수단 소개,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 최초로 창단된 숭의중 스쿼시팀은 송용성 감독을 필두로 류공선 코치, 류정민(3년), 승우진, 김요한(이상 2년), 이성환, 김덕관, 김상현(이상 1년)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숭의중 스쿼시팀은 이번 겨울 동계강화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 내년 회장배 한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첫 출전할 계획이다.

광주 스쿼시는 전국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휩쓸고 있는 효자 종목이다.

특히 여자 일반부 선수들은 전국 최고의 기량으로 최근 열린 ‘제98회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체육회는 현재 팀이 아닌 개별적으로 육성 중인 초·중학교 학생들과, 이번에 창단한 숭의중, 동일미래과학고, 광주시체육회 스쿼시팀으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을 통해 광주 스쿼시를 한층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중학교 스쿼시팀 창단으로 어린 선수들을 폭넓게 발굴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 최초로 창단된 만큼 연계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