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개월간 우리나라는 역대 최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혼란스러운 정국이었다.

그동안 국민들은 권력을 사유화해 국정을 농단하고 고귀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백발의 노인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 나온 어린아이 등 국민 모두가 참여한 20차례가 넘는 촛불집회는 그 분노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제 그 분노와 혼란을 딛고 새로운 나라로 나갈 새로운 대통령이 뽑혔다.

우선 이번 대통령이 국가안정의 발판이 돼야 한다. 그동안 지도자 없는 공백의 시간에서 북핵 등 외교 문제, 경제, 사회 등 다양한 곳에서 혼란스러웠던 나라의 시스템을 바로 잡아 줘야 한다.

또 일 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바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우리 사회는 현재 비정규직, 청년실업률, 최저임금 등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불평등이 만연하다.

항상 사명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유아교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이런 불평등은 사회로 나가는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특히 소수의 교사들이 유아교사라는 이름을 가지고선 할 수 없는 일들을 저지르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면서 대다수의 유아교사들이 부정적인 측면으로 일반화 되어 가고 있다.

이번 새로운 대통령은 이런 차별과 불평등, 곱지 않은 시점으로 힘들어 하는 모든 사람들을 감쌀 줄 아는 대통령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