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광주·전남 교통·사회 안전 대축전에서 전승연 광주 남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부회장이 사회안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씨는 ‘꿈나무들의 성장로! 사고 없는 통학로!’를 모토로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 왔다.

그가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시작한 해는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2012년이다. 아이와 등교를 함께하면서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활동’이 무엇일까 고심하다 녹색어머니회와 동행을 시작했다.

그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도로환경 자체가 어른들의 시각으로 짜여 져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실제 보행 시 겪는 문제와 괴리가 있을 수 있어서다.

특히 전씨는 어린이들의 보행이 잦은 스쿨존·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교통캠페인과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은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믿음이 그에겐 있다.

그는 도로 위에선 교통안전 지킴이 역할을, 학교 내에선 안전교육 선생님으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남구 관내 각 초등학교를 방문,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다보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안전지킴이’로 유명인사가 됐다. 3월이면 ‘초등학교 신입생 특별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벌써 6년째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광주시장 표창을 받았고, 광주시부교육감·광주지방경찰청장의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광주 남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전승연 광주남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부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 다닐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좋은 상도 받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아이들의 도로 위 안전 뿐 아니라 소외 이웃들을 위한 사랑나눔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gwang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