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 20이란 숫자는 스무살 청년들을 떠올리게 한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보내야 할 스무살 청년들! 그러나 우리 스무살 청년들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청년실업률이 몇 년째 두 자릿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청년실업률이 10.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실업률이 늘어나는 것은 그동안의 정책이 수요를 생각하지 않고 공급 입장에서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법안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담겨있는지도 의문이다.

20대 국회는 스무살 청년의 절박한 심정으로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길 간곡히 바란다. 제로베이스로 시작해 청년들이 꽃다운 스무살을 희망차게 보낼 수 있는 일자리 대책 법안이 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 청년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들려오는 현장으로 나가야 된다는 것이다. 특히 동남권의 중공업 벨트의 어려움을 대체할 수 있는 서남권 문화콘텐츠 벨트를 집중 육성하는 것이 경제불황 타개와 청년 일자리 창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